
여행일자 : 2023.09.08 – 2023.09.18
방문지 : 알무다이나 궁전, 안익태 기념비, 소예르, 미라도르 전망대, Restaurant Es Racó d’es Port, io Gelats Artesans
서부지중해 크루즈 9박11일 여행 5일차
코스타스메랄다호에서의 아침
크루즈 5일차, 아침 식사는 메인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즉석 오믈렛을 맛볼 수 있는데, 치즈를 듬뿍 넣어 만든 오믈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함께 나온 붉은색 햄은 특유의 향 때문에 먹기 힘들었고, 빵과 함께 먹어도 역해서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식사 후 집합 장소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습니다. 지금 보니 사진 보정이 과하게 들어간 것 같네요.

팔마 데 마요르카 탐방 시작


선착장에서 셔틀을 타고 이동하여 팔마 데 마요르카의 첫 번째 관광지인 알무다이나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진 바다 풍경이 매우 멋졌지만, 바닷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마요르카 섬은 당시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 중인 곳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알무다이나 궁전 (Royal Palace of La Almudaina)
Royal Palace of La Almudaina
Carrer del Palau Reial, s/n, 07001 Palma, Illes Balears, 스페인




바로 앞에 보이는 알무다이나 궁전은 방문한 지 한 달 반이 지나 글을 쓰려니 감동이 희미해진 듯 아쉬웠습니다.


궁전 옆 정원을 지나 계속 걸어갔습니다.
안익태 기념비


안익태 선생님 기념비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먼 타국 땅에 한글로 된 기념비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부인이 스페인 사람이었다는 배경 지식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인솔자님이 애국가를 불러주셨는데, 마치 성악가의 공연처럼 훌륭한 실력에 녹음된 음원인 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반가운 프랜차이즈 매장들과 거리 풍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날씨도 좋아 어떤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소예르 기차역과 목조 기차 체험
Train Sóller Station (Palma de Mallorca)
Carrer d’Eusebi Estada, 1, 07004 Palma, Illes Balears, 스페인



아름다운 목조 기차를 타기 위해 소예르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차역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데, 뒤에 계시던 역무원 할아버지께서 함께 웃어주셔서 나중에 사진을 보고 재미있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기념 사진을 남겼습니다. 기차 출발까지 대기하는 동안 햇볕에 너무 더워 힘들었지만, 기차 연결칸에 사람이 있길래 나가보니 바람이 불어 시원했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야외 기차를 실제로 타보니,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뛰어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널을 지날 때는 잠시 어두워져 무섭기도 했지만, 창문이 열려 있어 먼지를 마실까 걱정하면서도 그냥 서 있었습니다. 이때는 바람이 살짝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미라도르 전망대 (Mirador del Pujol de’n Banya)
Mirador del Pujol de’n Banya
07100 Sóller, 발레아레스 스페인




기차는 중간에 미라도르 전망대에서 3~5분 정도 잠시 정차했습니다. 빠르게 내려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고 다시 탑승해야 했습니다. 탁 트인 전경이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소예르 역에 도착한 후, 포르트 데 소예르까지 트램을 한 번 더 타야 했습니다. 이 트램은 유명 관광지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곳 역시 에어컨이 없어 더웠습니다.
포르트 데 소예르에서의 점심 식사
포르트 데 소예르, 즉 소예르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약 2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져 바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구글맵 평점 4.0점 이상인 가까운 식당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Restaurant Es Racó d’es Port
Carrer de Santa Catalina d’Alexandria, 6, 07108 Sóller, Illes Balears, 스페인


주문은 음료부터 받았습니다. 도수가 높은 샹그리아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첫 번째 요리는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감바스였습니다. 타파스는 음식이름이 아니라 에피타이저 같은 요리 종류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메뉴는 어머니를 위한 볼로네제 파스타였습니다. 무난하게 맛있었고 실패 없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옥토퍼스 빠에야는 처음에는 게딱지 볶음밥처럼 감칠맛이 풍부했지만, 먹을수록 짜게 느껴져 많이 남겼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매우 짜다고 하셨으니 참고하세요.


io Gelats Artesans에서의 달콤한 후식
간단한 쇼핑 후, 더위를 식혀줄 젤라또를 맛보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살짝 녹았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io Gelats Artesans
Carrer de la Marina, 18, 07108 Port de Sóller, Illes Balears, 스페인

돌아오는 길에는 해가 덜 비쳐서 기차 안에서도 견딜 만했습니다.
기념품 쇼핑과 팔마 대성당


기념품 가게에서는 조개껍데기와 조약돌이 예뻤지만, 장식품을 잘 사지 않는 성격 때문에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 관계상 알무다이나 궁전 옆 팔마 대성당에는 들어가 보지 못하고, 문이 열려 있어 철창 앞에서 줌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나가다 멋진 말을 보고 급하게 사진에 담기도 했습니다.


크루즈에서의 저녁 식사
이날 저녁 식사는 고정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매일 주문 가능한 양파 수프를 시켰지만 먹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참치 소시지 같은 음식도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별도로 주문한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양이 많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인솔자님이 추천해주신 메뉴였습니다. 다른 테이블과 나눠 먹었음에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맛은 아주 뛰어나진 않았지만 분위기 덕분에 즐겁게 먹었습니다.

다음 날은 관광 없는 전일 해상이라, 숙취 걱정 없이 와인 한 병을 다 마셨습니다.





이날 저녁 식사는 마음에 드는 메뉴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토마호크와 함께 나온 감자튀김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어머니를 위한 선물

도박으로 얻은 돈으로 어머니께 선물을 했습니다. 효도인지 불효인지 모르겠지만, 마음만은 뿌듯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