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자 : 2023.09.08 – 2023.09.18
방문지 : 오뻬하 쁠라쥬, 꽃시장, 태양의 분수, L’Ovale, 파란의자, 모나코 대공궁, 모나코 대성당, 몬테 카를로 카지노, AC 호텔, COOP 마트
서부지중해 크루즈 9박11일 여행의 아홉 번째 날, 잊지 못할 프랑스 니스와 모나코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크루즈 여행의 마지막 날, 사보나 항구에 다시 도착하여 관광버스를 타고 니스(Nice)로 향했습니다. 약 3시간의 여정 끝에 도착한 니스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 니스 탐방: 해변부터 도심까지

멀리서부터 눈에 띄었던 니스의 상징, 파란 의자를 실제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곧 더 가까이에서 담은 사진들을 보여드릴게요.
오뻬하 쁠라쥬 (Opéra Plage)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오뻬하 쁠라쥬는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바다색으로 유명합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독특하고 매혹적인 푸른빛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곳은 니스의 오뻬하 쁠라쥬라는 해변으로, 바다 색깔이 정말이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그림 같은 풍경에 넋을 잃고 사진을 연신 눌렀습니다.

해변가를 거닐다 프랑스 니스 합병 150주년을 기념하는 강철 오벨리스크, ‘Neuf Lignes Obliques’를 발견했습니다. 이곳이 미팅 포인트였지만, 곧바로 자유시간이 주어져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 사진을 더 많이 담았습니다. 해변 근처에 화장실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강한 냄새 때문에 이용하지 못하고 점심시간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마르셰 오 플뢰르 쿠르 살레야 (Marché aux Fleurs Cours Saleya) – 꽃 시장
꽃 시장으로 유명한 쿠르 살레야(Cours Saleya)를 방문했습니다. 특별한 관심은 없었지만, 향긋한 꽃 내음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기념품 가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곳에서 마그넷을 사고 선물로 비누를 살까 고민했지만, 캐리어 안에서 뭉개질까 염려되어 결국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퐁텐 뒤 솔레이유 (Fontaine du Soleil) – 태양의 분수
꽃 시장 바로 근처에 위치한 태양의 분수는 만남의 광장처럼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촬영 명소에서는 신기하게도 인파를 피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웨딩 촬영 중인 커플을 발견했는데, 그곳이 바로 시청 건물이며 혼인신고 후 사진을 찍는 것이 큰 행사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멀리서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지나쳤습니다.


점심 식사: L’Ovale
점심 식사를 위해 프랑스식 레스토랑 L’Ovale을 방문했습니다. 다소 어두운 조명의 분위기 속에서 쫄깃한 식전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문한 오징어 샐러드는 시큼한 발사믹 드레싱이 강했지만, 오징어 자체의 맛이 좋아 맛있게 즐겼습니다.


로제 파스타는 생선 튀김과 오징어가 토핑으로 올라갔는데, 다소 느끼했지만 토핑 위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티라미수는 진한 크림 맛과 달콤함이 최고였습니다. 특히 위에 올라간 와플 과자가 견과류인 줄 모르고 먹었다가, 의외로 잘 어울려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일행이 시장에서 사 온 잘 익은 무화과를 나눠주셨는데,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기엔 부담스러웠습니다.

니스의 상징, 파란 의자
니스의 유명한 파란 의자를 다시 만났습니다. 특별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해변가에 놓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거리에서는 축구 경기는 아니었던 듯한 경기를 응원하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모나코로 이동: 아름다운 해안 도로
모나코로 향하는 길은 숨 막히게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자랑했습니다. 구불구불한 도로 덕분에 기사님들이 잘 가주지 않는 코스라고 들었는데, 운 좋게 친절하신 기사님 덕분에 높은 곳에서 니스를 내려다보는 황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모나코 탐방: 왕궁, 대성당, 그리고 카지노
모나코에 도착하자마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우산을 버스에 두고 와 망설였지만, 이대로 놓치기 아쉬워 비를 맞으며 투어를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모나코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모나코 대공궁 (Prince’s Palace of Monaco)
모나코 대공궁은 절벽 위에서 멀리 보았던 그 웅장한 건축물이었습니다. 비가 덜 오는 틈을 타 재빨리 경치 좋은 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모나코 대성당 (Monaco Cathedral)
대공궁에서 미팅 포인트로 이동하는 길에 모나코 대성당을 겉에서만 둘러보았습니다. 촉박한 시간 때문에 내부는 직접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그 웅장함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원피스에 나올 법한 신기한 배가 지나가는 것을 보며 잠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몬테 카를로 카지노 (Monte Carlo Casino)
모나코를 상징하는 몬테 카를로 카지노에 방문했습니다. 아쉽게도 슬롯머신에서 30유로를 잃었지만,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입구 앞 동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카지노 내부에는 실제 게임은 아니지만, 대형 칩으로 베팅을 옮기는 듯한 룰렛 게임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비에 젖고 추위에 떨었던 몸을 녹이기 위해 카지노 건물 입구 자판기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셨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 있던 불량 청소년들 때문에 다소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제노바 숙박: AC Hotel by Marriott Genova
다음 날 일정을 위해 제노바(Genoa)로 이동하여 AC Hotel by Marriott Genova에 숙박했습니다. 모나코에서 약 3시간을 달려 도착했기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은 밀라노 호텔보다 넓었지만, 슬리퍼가 없어 차가운 바닥 때문에 발이 시려웠습니다. 온돌이 없는 나라의 불편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호텔에서의 서양식 석식으로는 식전빵과 치즈가 나왔습니다. 물은 생수와 탄산수 두 종류가 준비되었습니다.

메인 요리는 불고기 파스타와 비슷한 익숙한 맛으로 맛있게 즐겼습니다.

또 다른 메인 요리인 소고기와 웨지감자는 스테이크로 나왔는데, 햄처럼 썰려 나와 신기했습니다. 맛은 평범했습니다.

후식으로는 시럽이 듬뿍 뿌려진 푸딩이 나왔는데, 달콤해서 좋았지만 너무 달아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제노바 COOP 마트 방문
호텔 근처 늦게까지 하는 COOP 마트에 들렀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마스크와 엄마 선물용 화장품을 구매했습니다. 계산대 줄이 길어 셀프 계산대를 이용했는데, 영어 지원이 되어 편리했습니다. 다만, 나갈 때 영수증 바코드를 찍어야 문이 열리는 시스템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석식으로 배가 차지 않아 가져온 컵라면과 콘스프를 야식으로 먹었습니다. 1층 카페테리아에서 뜨거운 물을 요청했는데, 한국이라면 금방 끝날 일이 30분이나 걸려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문화 차이를 실감하며 한국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