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훨씬 더 나은 날씨를 기대했는데, 아침부터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ㅠㅠ
원래 계획은 리조트 수영장에서 아침 수영을 하는 것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모든 계획이 틀어져버렸다.
로비 천장에서 물이 샐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고, 밖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다. ㄷㄷ
마지막 날 아침 식사는 늘 거의 같은 메뉴였다.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천천히 음미했지만,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아침 수영은 포기하고 방에서 잠시 쉬다가 오전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마지막 날도 역시 웨일스파로 예약했고, 체크아웃은 미리 해놓고 리조트에 짐을 보관했다.
마사지 시작 전후로 작성하는 양식에서 마사지사 이름을 알게 되었다. 3일차에 받았던 마사지사가 다행히 계셔서 그분께 받았는데, 이름이 ‘my’인 것 같았다. 원하는 마사지사가 있다면 지명 예약도 가능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International Hospital Vinmec Phu Quoc
Bãi Dài, Gành Dầu, Phú Quốc, Kiên Giang 920000 베트남
마사지 후에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빈멕 병원으로 갔다. 원래 패키지에 무료 검사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지정 병원(SOS 병원)은 숙소와 너무 멀어 동선 낭비가 심했다. 웨일스파 사장님 덕분에 근처 병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웨일스파에서 툭툭으로 약 3분 거리)
빈멕 병원 대기실에서 약 20분 대기 후 검사를 받고, 결과지를 받기까지 총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툭툭 기사님이 돌아가는 길까지 기다려주셔서 편리했다.
오후 일정은 후추 농장 방문이었지만, 출출해서 리조트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행히 비가 거의 그쳐 우산 없이 다닐 수 있었다. 떠나기 전에 꼭 반미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낮에는 열려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겨우겨우 한 곳을 찾아 주문했지만, 메뉴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라 실망스러웠다. 맛도 짠 편이라 아쉬웠다.
택시를 타고 후추 농장으로 이동했다. 빈펄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했다.
Pepper Farm Phu Quoc Bungalow
Suối Cái – Gành Dầu, hamlet, xóm Mới, Phú Quốc, 베트남
후추 농장 카페에서는 다양한 음료도 판매 중이었다.
후추, 꿀, 소금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직원분이 시식용으로 내어주신 향신료에 찍어 먹는 망고와 꿀과 후추를 탄 차는 신기하고 맛있었다.
모자를 쓰고 후추 농장 무료 투어를 했는데, 직원분이 매우 친절했다. 후추 열매를 직접 따서 먹어보기도 하고, 블랙, 화이트, 레드 페퍼의 재배 방식과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레드 페퍼는 달콤한 맛이 나서 신기했다. 다만, 비 때문에 땅이 좋지 않고 큰 애벌레를 보고 조금 무서웠다.
마지막으로 직원분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실력이 수준급이었다. 기념품 쇼핑 후에는 서비스로 받은 차와 바나나를 맛보았다.
후추 농장에서 닭도 키우고 있었다.
쇼핑을 마치고 리조트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리조트 음식이 가장 맛있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창가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며 맥주와 해물, 파스타, 스프를 주문했다. 음식은 조금 늦게 나왔지만,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새우 요리가 맛있었고, 양이 부족해서 볶음면을 추가로 주문했다.
볶음면은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남겼지만, 맛은 무난했다.
푸꾸옥 현대미술도시공원
8VH6+CQX, ĐT45, Gành Dầu, Tp.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저녁 식사 후 시간이 남아 그랜드월드 야간 투어를 했다. 조명이 켜진 조각 정원은 정말 아름다웠다. 밤이라 사진 찍기 좋았지만, 편한 바지를 입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8VG6+5WP, Ganh Dau, Phú Quốc, Kien Giang, 베트남
8VG6+5WP, Ganh Dau, Phú Quốc, Kien Giang, 베트남
어제 봤던 테디베어 뮤지엄에도 들렀다. 아동용 잠옷만 있어서 아쉬웠지만, 귀여운 인형들이 많았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견과류를 싫어하는 나에게도 맛있었다. 코코넛 음료는 평범했지만, 아이스크림은 최고였다.
밤에는 열려있는 반미집이 많았지만, 리조트에서 과식을 해서 먹지 못했다.
가게 구경을 하다가 강아지를 보고 놀랐다. 동영상에 놀라는 내 음성이 그대로 녹음되었다.
약속된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로 복귀했다. 9시까지 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샌딩 시간보다 조금 늦어도 될 것 같았다.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한 시간 동안 숙면을 취했다. 새벽 비행기에서 자려고 하루 종일 졸음을 참았다.
공항 수속 대기가 길었지만, 40분 정도 기다려서 통과했다. 비행기에서 하늘 사진을 찍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한국에 도착해서 순두부찌개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번 해외여행을 통해 영어 공부의 필요성과 퇴사 후 여행 다니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 포스팅은 기록용이며,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문의하면 답변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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