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9일 일요일, 날씨가 좋고 단풍이 아름다운 날, 저는 덕수궁 나들이를 세 번째로 즐겼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정동길 쪽도 있지만, 구세군 서울 제일 교회 오른쪽 뒷길로 이어지는 길이 훨씬 더 운치 있고 멋집니다. 담벼락을 따라 귀엽게 내려오는 담쟁이와 잘 익은 복숭아 빛의 단풍이 맑고 고운 붉은색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기와 지붕이 낮아 인물 사진과 뒷 배경이 한 프레임에 담기기에 좋았습니다. 느티나무 잎이 많이 떨어져 단풍 절정기였던 것 같습니다. 나들이객이 평소보다 1.5배 증가한 것을 보니 더욱 실감 났습니다.





뒷모습 인증샷도 잊지 않고 남겼습니다. 저렴하게 득템한 자라 재킷을 멋지게 차려입은 남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돌담길에서 쪽문을 통해 나오니 둘레길처럼 만들어진 길이 나타났습니다. 이 길은 통행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9시~17시 30분, 월요일 미개방), 덕수궁 관람 시 입장료 없이 이동 통로로만 사용됩니다. 영국 대사관 옆에 위치한 경운궁 양이재는 대한제국 시기 황족과 귀족 자제 교육을 위한 수학원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조선 왕조 마지막 공립 건물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단독 건물로 외부만 관람 가능합니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191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 예뻐서 어떤 건물인지 궁금했는데, 1922년 9월 24일에 건축을 시작하여 1978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성당 내부에서는 행사가 진행 중이어서 가까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황금빛으로 빛나는 중심부의 조형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측면과 정면에서 바라본 성당의 웅장함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성당 옆 왼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국립 정동극장 세실]의 ‘세실마루’라는 옥상 전망대로 갈 수 있는 통로가 나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R층 세실마루에 도착하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대한 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정동 세실마루 옥상 전망대는 ‘하트시그널4’ 촬영지로 유명해진 무료 데이트 명소로, 덕수궁과 정동길 일대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청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야경까지 즐길 수 있어 가을 산책이나 문화 나들이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저도 ‘하트시그널’을 보고 이곳을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스팟입니다.






유럽 감성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이곳에서 남편과 커플룩으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봄날 화사한 원피스를 입고 찍으면 더욱 예쁠 것 같습니다. 뾰족 끝 지점의 유리 통로가 포토존 스팟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옥상 전망대는 넓은 공터처럼 탁 트여 있어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내려갈 때는 주말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 통로로 내려갔다가 1층 입구가 잠겨 있어 헛수고를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정동극장 세실 정면이 나옵니다. 중앙 계단 왼쪽의 하트 표시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덕수궁 투어를 마무리하며,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정동 전망대는 덕수궁 내부의 파노라마 뷰가 아름다운 곳이고, 국립 정동극장 세실마루는 성공회 성당 뷰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두 곳 모두 멋진 곳이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웃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세실극장옥상전망대
국립정동극장 세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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