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7일, 서울 성수동에 새롭게 문을 연 젠틀몬스터 하우스 노웨어 서울은 오픈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공간입니다. 추석 연휴 다음 날, 남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성수동 나들이를 계획했습니다. 거대한 콘크리트 건축물이 성수동 도심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젠틀몬스터 브랜드의 실험 정신이 집약된 ‘어디에도 없는 공간’을 표방하는 하우스 노웨어 서울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건물 외부 공간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는 건물 외관은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오픈 시간인 11시보다 조금 늦은 오후 1시가 넘어서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20분 정도의 대기 시간을 거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객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 특히 서양인이 내국인보다 더 많아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층: 프로젝트 스페이스 & 템버린즈
건물 왼쪽 야외 공간을 지나 1층으로 들어서면 ‘프로젝트 스페이스’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SF 영화에서 본 듯한 로봇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템버린즈 전시장에서는 향수,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으며, 진열대 자체가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3층에도 더 많은 템버린즈 제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독보적인 존재감: 애니매트로닉 닥스훈트
1층 입구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거대한 애니매트로닉 닥스훈트 조형물입니다. 금속성 질감의 조끼를 입고 있으며, 귀와 미간이 간헐적으로 움직여 마치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합니다. 발바닥의 섬세한 디테일까지 구현되어 있으며, 귀를 만지면 펄럭이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검은 털의 윤기와 뛰어난 디테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합니다.





포토 체험
닥스훈트 조형물 옆에서는 특별한 포토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기줄이 있지만, 체험자가 포즈를 취하면 닥스훈트의 크기가 달라지면서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2층: 젠틀 몬스터 아이웨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하면 젠틀 몬스터의 다양한 선글라스와 안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오브제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센터 부분은 오르락내리락하며 움직입니다. ‘쇼케이스’ 공간에는 볼드 컬렉션 아이웨어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착용해볼 수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젠틀몬스터 하우스 노웨어 서울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브랜드의 상상력과 가능성을 통해 ‘퓨처 리테일(Future Retail)’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포토존
2층에는 독특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보라색 긴 소파에 앉아 로봇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곤충처럼 생긴 로봇과 축음기 또는 나팔꽃을 연상케 하는 오브제, 그리고 여성 로봇 ‘SHE’ 등 다양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영화 ‘뮨’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품들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페인티드 자이언츠 & Nuflaat
‘페인티드 자이언츠’라 불리는 거대한 인체 조각상들은 마치 만화 속 거인이 현실로 튀어나온 듯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두 거대한 조각상의 푸른 문신은 아바타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3층으로 이동하면 ‘Nuflaat’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Dress Your Table’을 슬로건으로 하는 Nuflaat은 기능적인 테이블웨어와 패션의 언어가 교차하는 독특한 오브제들을 선보입니다. 부츠에 꽃이 피어 있는 듯한 디자인의 식기류는 단순한 테이블웨어를 넘어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Nuflaat: 테이블웨어의 재해석
Nuflaat의 테이블웨어는 먹고 보는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하나의 오브제 작품을 보는 듯한 감상을 선사합니다. 비스킷에 숨어 있는 숟가락과 포크, 구두와 양말 모양의 식기류 보관통 또는 화병 등 기발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강렬한 레드 네일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식기류는 손가락을 길게 뻗어 사용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오드리 헵번을 떠올리게 하는 우아한 디자인부터, 스틸과 레드 컬러의 조합이 인상적인 제품들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만한 아이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도 예상보다 높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TAMBURINS & ATiissu
3층에는 향기 제품을 선보이는 TAMBURINS 매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차량 방향제로 활용 가능한 가죽 소재의 작은 돌멩이 모양 제품부터 향수, 핸드워시,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MZ세대가 선호하는 감각적인 헤드웨어 브랜드 ATiissu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ATiissu는 모자를 단순한 패션을 넘어 예술적 오브제로 제시하며,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마치 기생수의 팔 촉수처럼 보이는 디자인의 모자도 인상적입니다.















5층: NUDAKE TEAHOUSE
3층에서 5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5층에는 ‘NUDAKE TEAHOUSE’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데이크는 ‘티하우스’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확장하여, 블렌딩 과정에서 이미지와 향을 입힌 ‘힙한’ 티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카운터 예약 시 대기팀이 68팀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디저트 세트의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보라색 컬러의 심플하면서도 예쁜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뉴 및 샵
누데이크 티하우스의 메뉴는 플레이팅이 심플하면서도 예술적입니다.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가 티하우스 콘셉트로 선보이는 첫 공간인 만큼, 감각적인 티 패키지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은빛 나뭇잎 모형을 들어 향기를 맡아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More is More: 맥스 시덴토프 설치 아트
건물 외부에는 설치 아티스트 맥스 시덴토프의 작품 ‘More is More’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맥스 시덴토프는 유머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하여 일상의 오브제를 기발하게 변주하는 작업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입니다. 이번 협업 또한 관객이 직접 사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경험으로 확장됩니다. 작가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작품을 보며 LA 다저스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쓰레기 속에서 행운을 찾는다는 인터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쓰레기 속에서도 보물을 찾을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브루탈리즘 건축의 정수, 젠틀몬스터 하우스 노웨어 서울
완공된 건물을 처음 봤을 때, 누가 설계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었습니다. 실물을 보고 나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노출 콘크리트가 정말 매끄럽게 시공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더시스템랩의 김찬중 건축가와 협업으로 완성된 이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이미 성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14층 규모의 이 건물은 젠틀몬스터가 지난 10여 년간 펼쳐온 실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젠틀몬스터 포켓팝업 성수점
하우스 노웨어 서울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한 젠틀몬스터 포켓팝업 성수점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건물 위에 보라색 머리를 한 로봇이 있어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에서는 젠틀몬스터의 2025 포켓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으며, 브랏츠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휴머노이드 인형 ‘제이나(GAENNA)’를 통해 현실을 초월한 미래지향적인 캠페인과 거대한 인형 오브제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남은 연휴나 주말에 성수동 나들이를 계획하신다면, 젠틀몬스터 하우스 노웨어 서울과 포켓팝업 성수점을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젠틀몬스터 포켓팝업 성수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 7길 26
https://naver.me/xPUkfKAQ
젠틀몬스터 하우스 노웨어 서울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 433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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