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영광 여행 중, 숙소와 가까운 베이커리 맛집을 찾다가 ‘그믐,날’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상호명에서부터 느껴지는 운치와 낭만이 마음에 들어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그믐,날: 영광의 숨은 베이커리 맛집
‘그믐,날’은 월요일과 화요일 휴무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일 100% 수작업으로 반죽부터 굽기까지 정성을 다하는 이곳은 최상급 이즈니 고메 버터를 사용하여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빵을 비롯해 다양한 빵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날 방문은 오후 2시가 넘어서였는데, 이미 소금빵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았으며, 포근하고 정겨운 로컬 빵집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첫날의 구매: 마늘빵과 소보루 소금빵
첫날 구매한 마늘빵은 나비 모양으로 독특했으며,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마늘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매일 만드는 빵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은 소보루 소금빵은 그야말로 일품이었습니다. 윗면의 바삭한 소보루와 겹겹이 들어있는 달콤한 고구마 앙금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남편과 반씩 나눠 먹었는데, 둘 다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 소금빵 라인업 정복
소금빵 맛에 반해 다음날은 오픈 시간에 맞춰 8시 40분경 다시 방문했습니다. 아직 소금빵이 나오지 않아 결제를 먼저 하고 문자로 알림을 받기로 했습니다. 소보루 소금빵, 단팥 소금빵, 오리지널 소금빵을 예약했습니다.


11시 40분경 문자를 받고 재방문했을 때는 에그마요 소금빵이 눈에 띄어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 탓인지 이날은 손님이 없어 내부 촬영을 여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담한 매장과 벽면을 장식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비스와 친절함에 감동
숙소에서 구매한 빵들을 나열해보니, 주문하지 않은 올리브 소금빵이 서비스로 들어있었습니다. 오후에 다시 방문해 문의했더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셨다고 합니다. 미리 생색내지 않고 몰래 넣어주시는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친절함은 물론, 온화한 인상과 정이 넘치시는 사장님 덕분에 더욱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브 소금빵은 향긋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점심 대용으로 먹었던 에그마요 소금빵은 촉촉한 스크램블과 완벽한 간으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부드러운 윗면과 살짝 까슬한 바닥면의 식감 조화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그믐,날’의 에그마요 소금빵은 강력 추천합니다.


단팥 소금빵 역시 대전의 유명 빵집 ‘방앗간’의 단팥 소금빵만큼이나 맛있었습니다. 남편도 맛을 보고는 깜짝 놀랄 정도로 팥앙금이 일품이었습니다. 속 재료를 아낌없이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맛본 4가지 소금빵 모두 각기 다른 매력과 훌륭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이곳 소금빵이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소금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남편에게도 아침 거르지 말고 이곳에 자주 방문하라고 권유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세 번의 방문
여행 마지막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그믐,날’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3일 내내 방문할 정도로 이곳 빵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소세지 빵도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바질 소세지빵을 점심 대용으로 구매했습니다. 이웃님들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믐,날
전남 영광군 영광읍 옥당로 98 1층 201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