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 & 할슈타트 맛집 탐방: 6곳 솔직 후기
오스트리아 여행 중 방문했던 잘츠부르크 주와 할슈타트 근처의 다양한 식당과 카페 6곳을 소개합니다.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식당부터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리고 할슈타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까지, 솔직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1. Koreasküche HIBISKUS: 잘츠부르크 주의 숨겨진 한식 맛집
잘츠부르크 주 미라벨 정원 근처에 위치한 ‘Koreasküche HIBISKUS’는 현지에서 꽤나 인기 있는 한식당입니다. 방문 당시 브레이크 타임을 피해 5시 5분에 도착했지만 이미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한국인과 외국인 비율이 거의 반반이었는데, 다른 한식당에 비해 외국인 손님들이 많은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오징어 볶음과 김치찌개였습니다. (물은 별도 주문) 특히 오징어 볶음은 맵지 않고 적당한 맛으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한식이 크게 당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이 맛이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김치찌개는 김치가 다소 신 편이라 개인적인 취향에는 맞지 않았지만, 고기와 김치가 듬뿍 들어가 있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2. L’Osteria Salzburg: 넓고 시끌벅적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야외에서 맥주 한 잔을 즐기고 싶어 방문했던 ‘L’Osteria Salzburg’는 저녁이 되자 쌀쌀해져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넓은 내부 공간에 놀랐지만,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층고가 낮아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추천하기 어렵고, 대화하기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와 쿠바 리브레, 그리고 기억나지 않는 논알콜 음료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피자 크기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치즈 양이 적어 토마토소스 빵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음료만 시킬 걸 후회했을 정도로 아쉬웠던 메뉴였습니다. 크기가 커서 남긴 것이 아까웠습니다.





그래도 칵테일은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3. Schirmbar Hallstatt: 할슈타트 호수 뷰, 하지만 비추천 메뉴
이곳은 리뷰를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Schirmbar Hallstatt’입니다. 할슈타트 호수 전망이 멋진 레스토랑입니다. 점원이 메뉴 사진이 없는 23.9유로짜리 생선 요리를 추천해 주어, 생선 요리와 굴라쉬를 주문했습니다. 물도 함께 나왔습니다.




굴라쉬는 보기보다 아래에 잘게 썬 재료들이 가라앉아 있었고, 맛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빵은 평범한 맨빵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선 요리는 비주얼도 좋지 않았고, 감자튀김 대신 알감자가 나온 점이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민물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심해 역겨울 정도였습니다. 할슈타트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 같았습니다. 손님은 항상 많았지만, 이 생선 요리만큼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4. Rudolfsturm: 할슈타트 소금광산 전망대 뷰 맛집
할슈타트 소금광산 전망대에 위치한 ‘Rudolfsturm’은 끝내주는 전망을 자랑합니다. 전망대 자체는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음료만 마시기로 결정했습니다. 뷰를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주문한 라들러는 레몬 맛이 강해 음료수처럼 맛있었고, 괴써 맥주는 평범한 맥주 맛이었습니다.



5. Ofenfrische Schaumrollen: 할슈타트의 달콤한 길거리 간식
‘Ofenfrische Schaumrollen’은 길거리 작은 가판대에서 커피와 빵을 파는 곳입니다. 좌석은 따로 없습니다. 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빵의 비주얼에 이끌려 멈춰 섰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달콤해서 간식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앞서 먹었던 비린 생선 요리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릅니다.





6. Pizzeria Il Centro II: 잘츠부르크 주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한 곳
잘츠부르크 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Pizzeria Il Centro II’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당입니다. 점심 식사로 인해 상했던 기분을 풀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찾은 곳입니다. 슈니첼은 어딜 가나 기본은 하기에 치킨 슈니첼과 치킨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칠면조 슈니첼을 먹으려 했으나 품절이었습니다.)



맥주 한 잔과 함께 기분이 풀렸습니다.






이곳은 항상 메뉴 3개를 시켜도 양이 많아 남겼던 경험과 달리, 적절하게 주문하여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도 훌륭했고, 특히 감자튀김이 먹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의 닭고기, 소스, 상추 샐러드까지 모두 맛있었습니다. 케첩, 마요네즈, 머스터드 소스와 함께 빵도 제공되었는데, 이 빵은 아무 맛도 나지 않지만 쫀득쫀득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서비스인지 원래 제공되는지는 불확실합니다.) 점원분들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적지 않은 식비였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던 최고의 식당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