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맛집] 파브리 키친..흑백요리사 1시즌 ..이탈리아 가정식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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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6일 금요일, 용산에서 특별한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연수가 끝나고 남편과 용산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여, 퓨전 한식, 일식 카이센동, 그리고 이탈리아 가정식 전문점인 ‘파브리 키친’ 세 곳을 후보로 두고 고민했습니다. 남편의 선택으로 파브리 키친을 방문하게 되었고, 캐치테이블을 통해 오후 2시 30분에 디너 웨이팅 예약을 미리 해두었습니다. 오후 4시 45분경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남편과 만나 함께 파브리 키친으로 향했습니다. 용산의 매서운 추위에 코트를 입고 갔다가 감기에 걸릴 뻔했네요.

가게 입구부터 파브리 셰프님의 유쾌하고 낙천적인 모습이 캐리커처로 표현된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누가 봐도 파브리 셰프님이 직접 운영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파브리 키친은 파브리 셰프님이 평소 즐겨 먹는 이탈리아 가정식을 선보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미쉐린 스타를 연속으로 받은 파브리 셰프님은 한국에서는 블루리본 서베이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매장 안은 두 개의 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주방이 있는 안쪽 메인 홀과 저희가 앉았던 입구 쪽 홀이 있었는데, 입구 쪽 홀은 조금 쌀쌀하게 느껴졌습니다.

파브리 셰프님의 캐리커처는 익살스럽게 웃지 않으면 훈훈하고 점잖은 이미지이지만, 웃을 때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주방 쪽을 살짝 엿보았지만 아쉽게도 셰프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러 갈 때 메인 홀을 촬영했습니다. 아담하지만 소품 배치와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예뻤습니다. 테이블 스크린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에피타이저 1개, 뇨끼 1개, 리조또 1개, 디저트 1개를 주문했습니다.

식전빵, 올리브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따뜻한 빵은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에피타이저] 판자넬라 디 뽈포 (12,000원)

구운 빵을 토마토와 화이트 발사믹으로 버무린 상큼한 문어 샐러드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께서 브라타치즈와 올리브유를 비벼 먹으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레몬즙의 상큼함, 부드러운 문어 식감, 구운 식빵의 식감, 그리고 화이트 발사믹의 ‘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훌륭한 밸런스를 자랑했습니다. 다음 음식이 기대되는 메뉴였고, 남편은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남은 문어로 도전해 봐야겠어요!)

다른 두 메뉴가 이렇게 빨리 나올 줄 알았다면 동영상을 남기는 것이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뇨끼 알라 로마나 (16,000원)

이탈리아 로마에서 맛볼 수 있는 세몰리나를 이용한 뇨끼 요리입니다. 보통 감자로 만드는 뇨끼와 달리, 이곳에서는 이탈리아 밀가루인 세몰리나를 사용합니다.

치즈의 고소함이 지배적이었고, 뇨끼는 마치 큐브 치즈 같았습니다.

뿌려진 고기 소보로와 꾸덕한 치즈, 그리고 세몰리나 뇨끼의 조합은 뇨끼를 좋아한다면 꼭 맛봐야 할 신세계였습니다.

리조또 알라 페스카토라 (18,000원)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입니다. 남편이 레몬 파스타와 리조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뇨끼와 겹치지 않도록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사진과 거의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그릇 플레이트까지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토마토소스 베이스에 하얀 샤워크림을 섞어 먹으니, 해산물의 감칠맛과 리조또의 적당한 식감이 어우러져 한국 사람 입맛에 가장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음식이 너무 훌륭해서 디저트를 먹기 전에 메인 메뉴를 하나 더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필레뜨 디 마얄레 알레 에르베 (23,000원)

허브로 마리네이드하고 수비드로 조리한 부드러운 돼지 안심 요리입니다.

사이드의 파프리카, 야채와 함께 먹은 수비드 안심은 완벽한 익힘 정도를 자랑했습니다.

은은한 허브향이 돼지 누린내를 완벽하게 잡아주었습니다.

소스는 특별히 튀지 않고 허브, 올리브유, 소금 간으로 담백하게 마무리되어,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메뉴였습니다.

[디저트]

판나코타 (8,000원)

커피 시럽과 함께 즐기는 생크림 디저트입니다.

판나코타는 우리가 흔히 아는 푸딩과 비슷하지만, 좀 더 밀도 있는 식감이었습니다.

진한 커피 시럽과 달콤한 소보로 같은 알맹이가 어우러져 너무 달지 않고 완벽한 단맛의 밸런스를 자랑했습니다. 이 디저트는 꼭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취향을 저격한 맛이었고, 집에서도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아늑한 공간, 맛있는 이탈리아 가정식,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미쉐린 1스타를 연속으로 받은 파브리 셰프님의 레시피는 단조롭지 않고 비주얼과 맛에서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타지 한국에서 고생하는 파브리 셰프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제대로 된 이탈리아 가정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메인 메뉴를 하나 더 추가 주문하여 식사비가 조금 더 나왔지만, 축하할 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과하게 즐겼습니다. 파브리 키친의 런치 웨이팅은 오전 10시, 디너는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현장 방문 웨이팅 고객이 우선입니다. 다음에는 못 먹어본 파스타류와 네티즌들이 추천하는 ‘해산물 모듬 튀김’도 맛보고 싶습니다.

프리토 미스토 (15,000원) – 홈페이지 발췌

용산에서 특별한 이벤트나 데이트를 계획 중인 분들께 이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중년인 저희 부부도 음식의 퀄리티, 분위기, 서비스가 뛰어나 마치 데이트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웃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내돈내산 인증 방문 파브리키친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74

2026.02.영수증

파브리키친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15길 23-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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